산·계곡 다녀온 후 열나고 온몸이 아프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여름 휴가철, 왜 진드기를 조심해야 할까요
캠핑, 등산, 계곡 물놀이, 벌초처럼 풀숲과 가까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함께 늘어납니다. 특히 참진드기류에 물리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나 쯔쯔가무시병 같은 감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물린 순간에는 대부분 통증이 거의 없어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야외활동 후 1~2주 안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 심한 근육통, 두통
-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남는 경우가 많아요
몸에서 딱지나 발진이 보이면 언제, 어디서 야외활동을 했는지 함께 기억해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진드기, 이렇게 예방하세요
-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바짓단은 양말 안으로 넣어주세요.
-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된 피부와 옷에 뿌려두면 도움이 됩니다.
- 돗자리 없이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씻고 옷을 세탁하세요. 입었던 옷은 털어서 오래 걸어두지 말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샤워하며 머리카락 사이, 귀 뒤, 겨드랑이, 무릎 뒤처럼 잘 안 보이는 부위까지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직접 떼어내지 말고 병원에서 제거받으세요.
- 야외활동 후 고열, 심한 근육통,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 물린 자리 주변이 붉게 넓어지거나 검은 딱지가 생겼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가볍게 시작해도 빨리 나빠질 수 있어 더 빠른 진료가 안전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공공 건강정보예요. 야외활동 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자가 판단 대신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진드기에 물린 걸 발견하면 직접 떼어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무리하게 떼어내면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염증이 생기거나, 체액이 눌려 오히려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진드기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하면 가까운 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받는 것이 좋습니다.
SFTS와 쯔쯔가무시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지만 원인이 다릅니다. SFTS는 바이러스, 쯔쯔가무시병은 세균(리케차)이 원인이에요. 쯔쯔가무시병은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남는 경우가 많고, 항생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다만 스스로 구분하기는 어려우므로 증상이 있으면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해요.
계곡·산에 가지 않고 동네 공원만 가도 위험한가요?
진드기는 풀이 우거진 곳이라면 동네 공원, 텃밭, 골프장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도는 산·풀숲이 우거진 야외에서 더 높으므로, 장소와 관계없이 풀밭에 오래 머문 뒤에는 예방수칙을 지키고 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